- 이희문 오방신과(OBSG) 등 국내 33개 공연팀 참여
- 2021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와 함께 태화강을 공연 예술의 장으로
- 위드 코로나 시대의 축제 선보이며 시민에 치유의 시간 선물
○ 울산광역시와 (재)울산문화재단(이하 재단) 축제추진단이 주최․주관한 2021 태화강공연축제 나드리(이하 나드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11월 2일(화) 개막식을 시작으로 7일(일)까지 개최된 나드리는 태화강 국가정원의 자연과 어우러지는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시민에게 치유의 시간을 선물했다.
○ 지난 2일(화) 탭재즈 공연으로 개막식의 분위기를 고조시킨 디셰이커를 시작으로 33개 공연팀이 4일(목)부터 7일(일)까지 4일간 태화강을 예술의 장으로 꾸몄다. 특히 4일에는 독창적인 비주얼과 퍼포먼스로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희문 오방신과(OBSG)의 공연이 열려 평일 낮에도 많은 관람객이 태화강에 모였다. 5일에는 프로젝트 루미너리가 아찔하고 아름다운 에어리얼 서커스를 선보여 많은 찬사를 받았다. 6일에는 아프리카타악그룹 아냐포가 관람객과 함께 호흡하는 젬베 공연을 만들어 현장 분위기를 달구었고, 7일에는 울산광역시 마술협회가 마술, 변검, 슬랩스틱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며 축제를 마무리했다.
○ 재단은 ‘나드리’를 태화강 국가정원의 자연과 어우러지면서도 진취적인 공연예술을 지향하는 축제로 만들고자 공연팀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에 공연예술가의 관심이 전국적으로 이어져 325개 팀이 참가작 공모에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그 중 25개 공연팀이 공연예술과 축제 분야의 전문가 심의를 통해 최종 선정되었다. 특히 공식공모의 울산분야에는 울산의 대표적 공연팀인 놀이패 동해누리와 내드름 연희단, 룬디마틴 등이 선정되어 시민의 관심을 모았다. 또한 최근 국악계에서 가장 이슈인 이희문 오방신과(OBSG) 등의 초청 소식이 전해지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처럼 개최 전부터 이어진 뜨거운 관심으로 현장에는 많은 시민들이 모였다.
○ 재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 공연의 입장 인원을 99명으로 제한하는 등 나흘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였다. 인원 제한으로 입장하지 못한 시민들은 아쉬움에 발길을 떼지 못하고 관람을 이어가 공연장 안팎에는 축제 기간 내내 나드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애정이 가득했다. 시민들은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을 태화강 국가정원이라는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즐길 수 있었다는 점에 큰 만족을 표했다.
○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먹거리부스 대신 안전하게 공연과 축제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여러 부대행사가 준비되었다는 평도 이어졌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공연 관람을 인증하고 기념품을 받는 ‘스탬프 나드리’에 참여하였으며, 2020 태화강 국가정원 배경 사진 공모전 선정작 96점을 활용한 ‘미디어 전시’를 관람하는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다. 또한 태화강 국가정원을 무대로 한 만큼 친환경 축제를 만들기 위해 ‘현수막 돗자리’와 ‘분리수거 게임장’등을 준비한 점도 시민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현수막 돗자리’는 거리두기와 친환경이라는 일석이조 아이디어로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 2021 태화강공연축제 나드리는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펼쳐지는 예술과 자연의 이야기’를 주제로 기획되었다. 울산 시민과 함께하는 공연예술축제를 만들고자 지난 6월에는 공모를 통해 우리말 명칭을 선정해 새단장하고, 시민 서포터즈를 모집해 축제 현장을 함께 만들어 갔다. 앞서 재단은 태화강 국가정원을 무대로 울산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며, ‘나드리’를 울산과 한국을 대표하는 고유명사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재단 관계자는 “단계적 일상회복의 시작 단계에서 그동안 지쳐있던 시민들이 공연예술 소풍을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태화강을 예술의 공간으로 물들여 일상 속에서 특별한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태화강공연축제 나드리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태화강공연축제 나드리가 울산을 넘어 세계인에게 치유를 선물하는 축제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